1. 도자기 재료
도자기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들이 필요합니다. 가장 중요한 재료는 점토입니다. 점토는 도자기를 만들기 위한 기본 재료로, 그 종류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집니다. 초보자에게는 백자토, 산백토 같은 비교적 다루기 쉬운 점토를 추천합니다. 특히 산백토는 점토 안에 알갱이가 있어 쌓아 올리거나 모양을 잡을 때 안정적으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
점토는 손으로 만졌을 때 유연하고 부드러워야 하며, 너무 건조하거나 습기가 많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 점토는 고온에서 구워져야 하므로, 너무 많은 수분이 남아 있으면 작품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. 점토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일정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, 손이나 도구로 점토를 밀어주거나 다듬을 때 물을 적당히 첨가해야 합니다.
물은 도자기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점토의 유연성을 유지하고, 성형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물을 사용합니다. 물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점토가 과도하게 부드러워져서 성형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, 적절한 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또한, 유약을 바를 때도 물이 필요합니다. 유약은 도자기 표면에 광택을 주고, 도자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. 다양한 유약을 사용하여 원하는 색상과 질감을 구현할 수 있으며, 도자기를 고온에서 구울 때 유약이 녹아 표면을 매끄럽고 광택 있게 만듭니다.
2. 도자기 성형법
도자기 성형은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. 초보자에게 적합한 방법은 손으로 성형하는(핸드빌딩) 것입니다. 손으로 성형하는 방법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. 기법 중 핀칭기법으로 점토 덩어리를 손과 손가락을 사용하여 눌러주고, 굴려서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. 이 방법은 다양한 형태의 그릇이나 컵을 만드는 데 유용하며, 경험이 쌓일수록 더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.
또 하나 코일링 기법으로 점토를 길게 늘여서 흙가래를 만들 쌓아 올리는 작업입니다. 코일링기법은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기본 기법입니다. 예를 들어, 코일링기법을 통해 컵, 접시, 그릇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. 이런 기법들을 통해 결합하는 방법은 초보자에게도 비교적 쉬운 기법으로, 작업이 진행될수록 더 복잡한 형태도 만들 수 있습니다.
물레를 이용하여 점토를 회전시키며 성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 물레 성형은 점토가 빠르게 회전하면서 부드럽고 일관된 형태로 성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 물레 성형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, 경험이 쌓일수록 물레 성형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.
몰드 성형은 미리 만든 몰드에 점토물을(슬립) 부어 넣어 성형하는 방법입니다. 슬림캐스팅이라고도 합니다
몰드 성형은 특히 복잡한 형태나 반복적인 디자인을 만들 때 유용합니다. 몰드에 점토를 부어 넣은 후, 원하는 형태로 완성된 작품을 꺼내어 마무리 작업을 진행합니다. 이 방법은 일정한 형태와 크기를 반복적으로 만들 수 있어 대량 생산에 많이 적용되는 기법입니다.
3. 가마소성 (소성)
도자기 가마소성은 도자기 작품을 최종적으로 구워서 완성시키는 과정입니다. 이 과정에서 도자기 작품의 질감과 내구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. 첫 번째 단계는 초벌구이입니다. 초벌구이는 점토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으로, 보통 800도에서 1000도 정도의 온도에서 구워집니다. 초벌구이 후 점토는 더욱 단단해지며, 그 후에는 유약을 바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. 초벌구이를 하지 않으면 유약을 바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.
유약 바르기는 도자기 표면에 유약을 고르게 바르는 과정입니다. 그 과정을' 시유'라고 부릅니다.
유약은 도자기 작품에 색을 입히거나 광택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. 유약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,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유약을 실험할 수 있습니다. 유약을 바를 때는 도자기 표면에 불균형한 부분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며, 유약이 고르게 발리도록 조심스럽게 작업해야 합니다.
재벌구이는 유약을 바른 후 다시 고온에서 구워서 유약이 완전히 녹아 도자기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과정입니다. 이때의 온도는 보통 1200도 이상이며, 일반적으로 1240도~1250에 구워집니다. 유약이 도자기 표면에 고르게 스며들어야 합니다. 재벌구이 후 도자기는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, 유약이 반짝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 소성 후에는 도자기가 완성되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.
팁
- 점토 작업 시, 너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. 물을 적당히 덧대어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(물이 과하면 갈리짐의 원이이 될 수 있습니다)
- 가마소성 중에는 점토의 종류와 유약의 종류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정확히 조절해야 합니다. 온도나 시간이 잘못 맞춰지면 작품이 망칠 수 있습니다.
- 처음에는 작은 작품부터 시작하여 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. 다양한 기법을 익히고, 실패를 통해 배워가며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.
- 도자기 작업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.